오만과 편견

책 이야기 2013. 8. 13. 15:5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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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책은 왜 기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가에 대한 진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.
최초 책이 작성된 것은 1999년 이지만  이 책이 번역된 2007년에도,

지금 제가 글을 쓰는 2013년에도 여전히 같은 이유들로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기아로 고통을 받고 있죠.


제가 기부한 돈이 온전히 그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지만, 불행히도 그렇지 않다는게 문제입니다.

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. 해당 국가의 정치적 문제, 다국적 기업의 탐욕, 구호단체의 예산 부족 등...


책에서 이야기하는 문제점들을 보고 있으면,

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 더욱 슬픕니다.

할 수 있는 건 그저 신자유주의 정책을 비판하고 그런 것을 신봉하는 정치인에게 투표하지 않으며,

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기부를 계속 해 나가는 것 정도?


하지만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그만두면 안 되겠지요.

사람이라면 말이지요..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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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에 개봉한 영화중 보고 싶은 영화가 2개가 있습니다.
하나는 "라디오스타"이고 다른 하나는 "우리들의 행복한 시간"이라는 영화입니다.

"우리들의 행복한 시간"이라는 영화는 공지영님의 원작을 영화화 한 것이죠.
아아, 그러나... 이 영화를 혼자 보러 간다는 것은 도저히 할 짓이 아니라는
생각에 그냥 책을 사서 읽기로 했습니다.

영화에서는 문유정과 정윤수의 사랑을 중점적으로 이야기 할 것 같습니다.
(누가 사형제 폐지를 메인 이야기로 하는 영화를 볼까요?)
하지만 소설에서는 여주인공인 문유정의 심리에 대한 이야기와 사형제에 대해서
좀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.

결론은 재미있었습니다. 회사에서 한가한 시간에 읽었는데 가슴아픈 장면 장면마다
눈시울을 붉혀가며..(다른사람이 이런모습을 볼까봐 눈물은 최대한 꾹 참아가며)
순식간에 읽었습니다. 덕분에 퇴근버스에서 읽을 책이 없어져 버렸네요.

그래도 역시 사형제도는 참 어려운 문제군요.
저에게는 상처받은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더 크게 다가와서, 오히려 사형제도가
그 사랑이야기의 보조적인 역할로 느껴지네요.
과연 자신이 사형수가 아니었다면, 죽음에 대해서 깊이 고민을 했을까요?
머 그런 생각을 하였습니다.

기회가 된다면 책을 한 번 더 보거나 영화를 보고 싶군요.
(하지만.. 역시 한번 읽은 책은 흥미가 확 떨어져 버려서 문제군요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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